

[출처] http://www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0924335930
연봉 1억 넘는 근로자 무려 131.7만명… 전체의 6.4%
지난해 세전 연봉을 1억원 넘게 받은 근로자가 130만명을 돌파했다. 전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200만원을 살짝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.20일 국세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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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자는 포함안한 숫자... 심지어 종합소득세를 확정신고한 인원은 1028만명
평생 지방에서 살아오다, 대학으로 서울에서 비비적거릴때도
난 내가 1억 연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, 그건 대기업 전문직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.
결혼하고 새로운 고향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지만, 종소세를 내도 쥐꼬리만하게 내오는 삶을 살아오다보니,
전원주택에서, 먹고 살 걱정없이, 가족과 나름의 행복을 찾아서 살면 된다는 마음으로 애써 남과 비교를 피해오며 살았다.
이렇게 살아오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그냥 이 수준에 머물러 내 가족, 내 마을, 내 직장 정도의 생활반경에서
딱 지방 평범한 시민정도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봐지게 되었고,
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커뮤니티 기사로만 잔깐잔깐 접하는게 내가 딱 세상을 바라보는 전부였던 것이다.
이 뉴스기사를 얼마전 커뮤니티에서 보고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.
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.
물론 누구는 연봉 일억의 실수령이 어쨌니 저쨌니 하지만
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이렇게 살면 안된다라고 머리 뒷통수를 탁치는 순간이다.
문득 대학시절 원룸에서 지낼때, 집주인 아저씨와 옥상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올랐다.
그 분은 대기업에서 퇴직하시면서,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영끌하여 다세대 주택을 사신분이었다.
그 당시 그 건물을 27억에 사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,
와 나는 불가능해 이걸 직장인으로 월급받아가면서 살 수 없다 ! 막연하게 생각했다.
지레 겁을 먹어버렸다. 아마 그 때부터였을 것이다. 스스로가 경제 문맹이 되어버리고,
이 정도는 내가 할 수 있겠다라고 판단되는 아주 작은 범위에서만 살아오게된 것이...
내 인생은 되집어보면 참 수많은 후회의 순간들이 있었다.
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, 한심함, 경멸 그 모든 것들이
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히지만
이 모든 것들을 미래의 자양분으로 만들기를 소망한다.
ps. 그 당시 그 건물을 부동산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현재는 45억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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